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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정보 공유/각종 경험 및 팁

코로나 판데믹 중 해외여행 후기 - 한국 미국 입출국 절차 비교

by nomad worker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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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경험한 한국, 미국 코로나 방역의 전반적인 차이

여행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한국에 두 번 방문했다. 여행하다 보니 한국과 미국에서의 방역 차이가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은 방역을 국가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강제적으로 따라야 하는 만큼, 각 방역 단계에서 지시를 세세하게 떠먹여(?) 줬다. 미국 방역은... 주 별로 다르고, 강제하는 것도 있지만 세밀하지 않고, 셧다운 명령 내리고 마스크 강제하는 정도다. 역학조사 이런거 없고, 코로나 걸려도 자유(?)롭다. 결려도 죽든 말든 정부 차원에서 관리 안 해 주기 때문이다.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 많다. 각자도생 방식으로 기관기나 시설에서 CDC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각자 수칙을 만들어 관리하는 면도 있다.

 

코로나 관련 여행 가이드라인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수시로 바뀌니,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고 여행이 다가왔을 때 다시 한번 정부나 항공사 페이지에서 최신 규정을 확인하는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그저 내 경험담일 뿐이다.

 

미국에서 한국 가는 경우

준비물

- 코로나 음성 결과서 (미국 공항에서 체크인시 & 한국 입국시 필요)

- (해당하는 경우) 격리 면제서

 

주의해야 할 점은 코로나 음성 결과서는 한국 정부와 미국 항공사에서 동시에 요구하는 것이며, 그래서 한국 입국 조건과 미국 항공사 탑승 조건을 전부 만족해야 한 다는 점이다. 첫 여행때, 이걸 몰라서 코로나 검사를 두 번 해야 했다. 그 당시, 한국 입국 조건은 검사 결과지출국일 기준으로 3일 이내에 발급받은 것이어야 했고, 미국 항공사의 탑승 조건검사(샘플 채취) 시점이 출국 시간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되어야 했다. 한국 기준만 생각해서, 검사 결과가 1-3일 뒤에 나오니 넉넉히 미리 해야겠다 하고 검사를 받았는데, 그게 미국 항공사 기준으로는 너무 이른 것이어서, 결국 검사를 두 번 받아야 했다.

 

또 다른 유의사항으로는, 요구하는 검사 종류가 무엇이고 검사 채취를 본인이 하는 것을 허용하는지 확인 해 봐야 한다. 다만, 여행하느라 검사한다고 하면 웬만한 곳은 알아서 PCR 검사를 해주긴 한다. 내가 여행 할 때 한국 규정을 찾아보니 본인이 샘플 채취하는건 인정 안 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지금 찾아보니 그런 말이 없다. 참고로 미국은 CVS나 Walgreen 등지에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지만, 본인이 샘플을 채취해야 한다.

 

격리 면제서는 2021년 여름에 입국 할 때, 가족방문을 사유로 해외백신 접종자 대상 자가격리를 면제해 줘서 영사관 통해 발급받았다. 두 번째 입국 시에는 오미크론 때문에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가 의무가 되었다. 대신 격리기간은 7일로 줄었다.

 

미국 출국 절차

코로나 음성 결과서를 체크인 카운터에서 보여주고, 비행기 탈 때 까지 계속 보여줬다.

 

한국 입국 절차

한국은 검역이 철저했다. 입국시에 격리자 전용 어플 설치를 하고, 자가 격리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매일 증상 체크 어떻게 하는지, 격리하러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개인별로 안내 해 준다.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떠먹여 주니 그냥 잘 듣고 시키는 대로 가면 된다.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하는건 1차로 격리자 전용 버스를 타고 해당 지역까지(도, 광역시 단위) 이동하고, 2차로는 도착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보건소 픽업차량(앰뷸런스였음)이 자가격리 장소 바로 앞 까지 데려다줬다.

 

자가격리

첫 날은 피곤하니까 자고, 그 다음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다. 이 때 대중교통은 이용하면 안 되고, 가족에게 태워달라고 하자니 혹시나 해서 검사소까지 걸어다녀왔다. 사람이 별로 없는 동네라 길거리는 한산했다. 그 뒤는 계속 자가격리. 격리기간동안 보건소에서 집으로 먹을것도 보내준다. 입국 후 6-7일 째 쯤, 코로나 검사를 한번 더 하고, 음성 결과가 나왔다. 7일을 채우고 격리 해제.

 

한국에서 미국 가는 경우

준비물

코로나 음성 결과서만 있으면 된다. 항공사 요구 조건을 보고 가져갔는데, 요새는 미국에서 더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출발 1일 전에 검사 받아야 한다.

 

한국 출국 절차

코로나 음성 결과서를 체크인 카운터에서 보여줬다. 별다른건 없었던 것 같았다.

 

미국 입국 절차

한국처럼 철저한 검역같은건 없었다... 그냥 입국 심사 후 바로 자유(?)다. 물론 CDC에서 자가격리를 권고하는데 강제는 아니다. 아무도 날 추적하지 않는다. 입국자가 바로 버스를 타든 어딜 돌아다니든 아무도 신경 안 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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